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성 페미니스트(도서) (문단 편집) === 챕터별 내용 정리 === 각 챕터의 내용들을 각각 [[세줄요약|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책에서 전반적으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몇 종류로 추려서 하단에 다시 챕터의 순서와 무관하게 소개할 것이다. 먼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남성 페미니스트가 존재할 수 없다는 논리에 대해서 저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정리한다. 다음으로, 남성 페미니스트로 스스로를 정체화한 남성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FTM 트랜스젠더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이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지, 그것은 어떤 삶이 될지에 대해 간략히 기술한다. * '''1.''' 우리 아버지는 페미니스트 유대계 문화는 가부장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유로운 지적 논쟁과 토론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반-권위주의적인 가능성 역시 함께 품고 있다. 이런 문화 속에서 유대인 여성들 역시 지성미를 추구하게 되며, 남성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여성들의 지성을 얻어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조리 있게 이야기할 경우, 마침내 진심이 통하여 남성들 역시 여성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 '''2.''' 페미니즘과 내 안의 남성: 페미니즘의 주체와 남성이라는 문제 저자는 가부장적인 고교 생활과 페미니즘적인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양쪽 모두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흥미롭게도 양쪽은 남성이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성성이 본질적으로 부도덕하다는 생각은 페미니즘의 실천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여성의 경험에 의존하는 페미니즘 역시 그 개념적 해석에 논쟁의 여지가 있을뿐더러 페미니스트로의 정체화를 설명하지도 못한다. 저자는 페미니즘이 젠더 기반 권력의 억압을 배격하는 일체의 인식의 틀로서, 이 인식론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페미니스트라고 불려야 한다고 믿는다. * '''3.''' 누가 남성 페미니스트를 두려워하는가 저자는 남성으로서 페미니즘 강연을 한 후 일부 안티페미니스트 남성들과 일부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공격을 받지만, 여기에는 사실 집단으로서 권력을 누리면서도 개인으로서는 권력이 없다고 느끼는 남성들의 처지가 관련이 있다. 남성들은 지금 당장은 권력이 없더라도 언젠가는 당연히 자신에게도 권력이 주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 잘못된 권리의식이 있으며, 페미니즘은 이 약속을 깨는 메시지처럼 들리기에 반감을 갖게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온갖 사회적 멸시를 감수하고서 페미니즘을 돕는 남성들은 그 의의가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통해 남성들은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된 권리의식을 고칠 수 있게 된다. * '''4.''' 무릎을 꿇고서: 섹스, 남성성의 해체 그리고 페미니즘 남성성에는 발기된 페니스로 표상되는 공간 확장과 지배의 욕망, 그리고 꽉 닫힌 항문으로 표상되는 공간 폐쇄와 보호의 욕망이 존재하며, 남성이 페미니즘을 욕망하려면 이 두 가지를 혁파해야 한다. 많은 남성 페미니스트들이 발기된 페니스의 욕망을 인식하고 이를 혁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닫힌 항문의 욕망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 페미니스트들은 개방적인 생각과 열린 마음, 더 많은 양보, 더 많은 허락과 수용을 통해서 닫힌 항문이라는 남성성을 없애야 할 필요가 있다. * '''5.''' 친여성주의자 남성과 그 친구들 남성 페미니스트를 포함하여 남성들의 동성 간 우정은 여성들의 우정에 비하여 피상적이고 소원한 편으로, 이는 남성은 자립하고 자율적인 존재여야 한다는 젠더 이데올로기로 인한 허상의 결과이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남성들의 우정을 '분리된' 상태에서 협동만 같이 하는 관계로 그치게 하고, 남성들에게 그 이상의 '긴밀한' 공동의 상호작용으로 나아가는 법은 가르치지 않았다. 남성 페미니스트들이 동료 남성들과 얕은 관계만을 유지한다면 이는 이 이데올로기에 공모하는 것이므로, 남녀 모두와 긴밀한 우정을 나누기 위해 여성들에게 친밀함의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 '''6.''' 내 목에 남아있는 희미한 추억을 추적하며: FTM 여성주의자의 목소리와 주체성에 대한 소견 FTM 트랜스남성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저자는 적지 않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시스젠더 남성의 취급을 받았으나, 실제로 그들에 비하면 트랜스젠더들은 발화 권력이 현저하게 뒤떨어진다. 젠더퀴어들은 다양한 범주로 묶인 세계들 속을 스치듯이 여행하거나 다수의 세계에서 상이한 모습으로 생활하는데, FTM 페미니스트의 경우 남성의 세계와 페미니즘의 세계 사이에서 어느 쪽에 동일시를 할지 어려워한다. 그러나 성별 정체화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원리로서, 반발과 역풍을 이겨내고 남성에 대한 대안적 재정의와 재평가를 위해서는 담론으로부터 추방된 경계지대로부터 새로운 존재방식을 출발시키기 위한 연대를 구성해야 한다. * '''7.''' 남성 페미니스트로서 여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며 저자는 여대에서 철학을 가르칠 준비를 하다가, 이전에는 자신이 고대 그리스 철학의 여성 멸시적 텍스트에 대해 전혀 문제의식을 품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놀랐다. 모든 텍스트는 잠정적으로 특정 독자층을 겨냥하는데, 이 과정에는 그 선별적인 독자층은 포괄하지만 그 이외의 모든 독자들은 배제되는 논리가 작용한다. 저자는 남성으로서 젠더 권력의 문제를 텍스트 비평 중에 환기하기 위하여, 읽기라는 행위 자체가 다양한 독자들이 다양한 텍스트를 접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임을 역설하고자 한다. * '''8.''' 남성이 여성주의 사상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주저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페미니즘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으며, 페미니즘과 뜻을 같이 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있다면, 그들은 페미니스트로 불릴 수 있다. 이는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급진주의, 사회주의, 다문화, 성소수자 등의 페미니즘의 다양한 철학적 조류들을 검토하더라도 허용될 수 있다. 우리는 남성 페미니스트들의 의욕과 열망을 저해해서는 안 되며, 그들과 함께 통일이 아닌 연대의 관계로서 페미니즘을 추구할 수 있다. * '''9.''' 남성이 되느냐 마느냐, 이것이 여성주의의 문제로다 많은 남성 페미니스트들이 반발하는 논쟁적인 사안이지만, 남성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성에 대해 긍정하고 남성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남성 페미니스트들은 서로의 두려움을 없애 주어 페미니즘에 대한 적개심을 줄이고, 한편으로는 남성들의 삶의 어려움과 마음의 상처를 대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정치적 활동을 해야 한다. 더불어, 페미니즘 진영에서 남성들은 여성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지나친 자기비하나 죄책감으로 인하여 여성들에게 비생산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 '''10.''' 남성 여성주의라는 모순 어법 남성들은 페미니즘을 수용할 경우, 그것을 자신의 삶을 변혁시키기 위해 깊이 있게 적용하기보다는, 그저 자기만족용으로 활용하거나 혹은 반대로 탈출구 없는 자학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그 사회적 입장에 있어서 페미니즘의 분석 결과가 자아를 불신하게 하고 자신이 해로운 존재처럼 여겨지게 하는 위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 페미니스트들은 본질적으로 모순적인 정체성을 지닌 채, 자신이 윤리적으로 항상 완벽할 수는 없으며,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하고, 삶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그 모순을 끌어안고 발전할 수 있다. * '''11.''' 여성주의와 아버지상의 미래 남성들이 페미니즘의 정신을 따라 아버지의 역할을 하기 위해, 비록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은 부모의 공동 양육을 제안해 왔으며, 이것이 사회 그 자체에 대한 변혁이 되리라 믿었다. 그러나 세상이 변했고 이들의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으며, 다양한 설명들이 제시되는 가운데, 아버지 역할을 변혁시키는 것이 당초 생각처럼 작은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존 페미니즘은 모성에 대한 나름대로의 설명을 통해 그 첫 단계를 놓았지만, 이제부터는 그 이외의 다양한 가능성을 포괄하면서 남성들의 필요와 심리, 경험을 반영하는 해답을 내놓아야 할 차례이다. * '''12.''' 여성주의는 남성에게 유익한가, 남성은 여성주의에 유익한가 페미니즘이 꿈꾸는 사회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고 누구도 성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는, 양성성의 덕목이 존중 받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남성들은 그러한 사회 속에서 다양한 불공정한 이익들을 포기하게 됨으로써 도덕적 올바름을 획득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페미니즘의 이상은 남성들에게 유익하다. 페미니즘 역시 남성들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남성들이 페미니즘을 옹호하며, 성차별의 사건들을 폭로하고 남성 특권을 전복하는 것을 장려할 수 있다. * '''13.''' (성전환자) 남성처럼 글 읽기 FTM 트랜스남성들은 그들이 한때 여성의 몸이었다는 이유로 인해 페미니스트들에게 잘못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여성이라는 정체성 없이 페미니즘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남성들에게 진짜 남성이 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FTM 트랜스남성들은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몸이 진짜 남성이 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많은 고통의 경험이 있다. 남성 페미니스트들 역시 우리 사회가 압박하는 패권적 남성성을 거부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런 활동에는 성전환자들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편의를 위하여, 이제부터는 '남성 페미니스트' 라는 표현을 줄여서 '남페미' 로 부르기로 하고, '여성 페미니스트' 는 현실적으로 대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임을 고려하여 '페미니스트' 라고만 부르기로 하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